노태우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는 17일 하오 (한국시간 18일 새벽)
워싱턴 아동병원을 방문, 병원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 환자들을 위문.
김여사는 앤 웨스트 병원이사장의 소개로 병원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뒤
목발을 짚은 여자 어린이환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
물리치료실과 병실을 둘러본 김여사는 어린이 놀이방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던 어린이 환자들에게 "나이가 몇살이냐" "어디가
아프냐"고 일일이 물어보며 준비해간 호돌이 인형을 선물.
김여사는 이어 병원측에서 마련한 방문 환영케익을 로널드 슬론 부원장과
함께 자른뒤 "새싹"이라는 올림픽 기념판화를 전달했으며 병원측도 환자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