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점허용설로 관심고조 ***
조만간 단자회사에 대한 지점설치및 무상증자허용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끝없이 나도는 가운데 최근 단기금융업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른 어느 업종에 비해 뜨거운 상태다.
단자사 지점설치허용 또는 증자와 관련된 소문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반복돼온 것이어서 전혀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문의 내용이 종래의 "지점"에서 "사무소"형태로 우선
인가해줄 것이라는 식으로 다소 변형된데다 일부 단자회사에서는 사무소
개설을 위한 점포물색에 나섰다는 루머까지 나돌아 이에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날로 증폭돼가는 형편이다.
*** 지수 최근들어 6.2%나 상승 ***
이같은 사정으로 인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들 단자업종에 쏠리면서
지난6월 1,287.04포인트를 나타냈던 단자 업종지수는 연6일간의 상승세끝에
14일에는 1,366.97포인트를 기록하는 수직상승세를 나타냈다.
단자업종지수의 상승은 상승률로 따져 6일동안에 무려 6.21%나 되는셈이다.
*** 새 금융상품도입 순익 급증세 ***
업계관계자들은 지난 6월 한양 대우 대한 중앙제일 금성등 6개 단자사를
콜거래전문중개기관으로 선정한데 이어 8월에는 단자사의 새로운 금융상품
으로 무역어음제도가 시행되는등 최근 정책당국이 취한 일련의 움직임이
단자사 영업기반확충쪽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지적, 멀지않아 지점신설및
증자가 허용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은편이다.
구체적으로는 10개사내외의 범위에서 사무소 또는 지점을 인가해줄
것으로 추측하면서 인가기준은 <>통안증권인수실적 <>무역어음의 CMA(어음
관리구좌) 편입비율 <>부실채권보유규모 <>중소기업에의 대출비중
<>차입금에 의한 대출의존도 <>유보율 등이 될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투자금융업계에는 서울 지방에 각각 16개사씩 총32개사가 영업을
하고있으며 자금조달및 운용규모는 5대시중은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20조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6월말로 끝난 32개 단자사들의 88회계연도 영업실적을 보면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한 1조34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2% 늘어난 1,998억원에 달했다.
이는 88년중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회사별로 자기자본이 100억-300억원씩
블어나 운용수익이 증가한데다 89년에 들어와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긴축으로
기업들의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할인어음이자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단자업종의 주가는 지난 3년간의 대세상승과 함께 88년말의 업종지수
1,630포인트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 내달 1부승격 종목등 재료위주 매수유리 ***
그러나 금년들어 전반적인 침체장세속에서 단자주도 약세를 면치못해
16일 현재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이 10.14%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동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증자또는 지점 신설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동안 낙폭심화에 따른 저가메리트를 십분활용할수 있는
종목의 선정과 오는 11월1일 1부로 승격되는 12개종목등 재료가 수반되는
종목위주의 매수가 보다 유리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