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기가 훨씬 쉬워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메이커들이
4/4분기에 휴일근무등 비상체제에 들어가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그랜저를
제외한 중소형승용차의 계약에서 출고까지의 기간이 1-2주일로 크게 단축
됐다.
*** 휴일도 비상체제 가동 ***
현대 기아등 자동차업계는 올해 생산과 매출계획의 차질을 줄이고 출고
서비스를 강화하기위해 휴일근무 토요일 작업시간연장 출고확충 등으로
생산과 출하를 늘리는 비상체제를 가동중이다.
현대는 휴일의 일부작업과 토요일의 작업시간연장등 비상체제에 나서
이달중 지난 휴무기간에 5,000여대를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는 출고를 빨리하기위해 출고사무소를 현재 전국의 5개소에서
오는11월 경기도신갈, 내년엔 부산에도 신설하여 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운송차량인 트랜스포터도 16대에서 이미32대로 늘렸고 올해말까지
15대를 증차할 방침이다.
*** 배정 전산화...고객불만 최소화주력 ***
현대는 출고배정의 전산화를 도입, 계약순서에 따라 차를내줘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지난상반기 까지만해도 계약후 출고까지 2-3개월이
걸렸으나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에는 엑셀 쏘나타등 일반모델이 계약후
1주일 정도면 출고된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그랜저는 생산이 계약대수를 따르지못해 아직도 2개월 남짓 걸기고있다.
기아도 휴일근무와 토요일의 조업시간연장, 작업속도의 단축등으로
생산을 늘려 하루평균 1,126대를 빼내던것을 최근 1,216대로 확대했다.
기아는 설비자동화와 생산성향상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회사는 지역본부별 출하장을 늘려 출고사정을 좋게 하고있으며
프라이드와 캐피탈은 1주일, 콩코드는 2주일안에 고객에게 차를 내주고있다.
*** 대우만은 단체협약걸려 애로 ***
대우는 단체협약문제로 현재 휴일근무등의 비상체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4/4분기의 비상체제로 올해 생산과 매출의 차질을 줄이고 될수록
빨리 출고시켜 고객의 불만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