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내년초부터 소형액정컬러TV 시장에서 뜨거운 시장경쟁을 벌일
것 같다.
19일 금성사는 2인치, 3.3인치, 4인치짜리의 액정컬러TV를 지난 86년부터
생산, 현재 매달 600대 안팎을 팔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인치, 3인치, 5인치짜리를 개발, 양산시기를 내년초로 잡고
있다.
**** 삼성, 매달 1,000대 생산계획 ****
삼성은 매달 1,000대가량을 생산, 내수공급과 함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이 분야의 시장에 참여, 20일부터 2.6인치짜리를 시판한다.
대우는 자사제품이 7만400화소를 갖는 액티브매트릭 소방식이어서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매달 500대안팎을 공급키로 했다.
대우는 시장수요를 보아가며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가전업계가 이같이 소형제품의 개발생산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까닭은 레저
붐을 타고 이의 수요가 점차 커질것으로 보여서이다.
**** 핵심부품 대부분 일본서 수입 ****
업계는 그러나 핵심부품인 액정파넬을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비싸게 수입,
시판값을 낮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관이 이미 2인치이상의 액정파넬을 국산화, 내년 7월부터
대량 공급에 나서면 완제품의 시판가격을 지금보다 크게 낮춰 새 수요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운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액정파넬은 완제품제조원가의 45%쯤을 차지
하고 있으며 완제품의 시판값이 2인치에서 4인치짜리가 대량 16만3,000원에서
24만7,000원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