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동의서 먼저 받아 착공부터 하기로 ***
신도시 분당의 용지보상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부는 시일이 촉박한 시범단지개발은 사용동의서를 미리 받아
착수할 계획이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토지보상을 개시한데 이어 이날부터 건물
및 지장물보상에 착수했으나 주민대표 5명이 이날에도 건설부를 방문, 불만을
토로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토지 9,760억원중 510억원만 받아가 ***
총 1만1,700필지에 9,760억원으로 감정평가된 토지보상은 18일 현재 591건,
5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그치고 있다.
또 7,552동의 주택을 비롯, 축사 창고 과목 정원수등 지장물은 약 700억원
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토지보다 객관적인 평가에 어려움이 있어 난항이 예상
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부는 오는 11월초순 착공, 11월20일께 첫 분양에 들어갈 시범
단지의 경우 보상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 협의매수가 안된 토지에 대해서는
보상금다툼을 뒤로 미루는 사용동의서를 먼저 받아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 협의매수 응하도록 주민설득 강화 ***
건설부는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오는 12월10일로 예정된 수용재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대한 협의매수에 응하도록 주민설득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건설부는 총 23만평인 분당시범단지는 이미 공공용지 8만여평의 보상을
마쳤으며 사업승인이 나가는대로 20% 공정에 관계없이 예외규정을 적용,
아파트를 분양토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