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에 예상되는 서울시의 대규모인사를 앞두고 서울시 직원들은 벌써
부터 인사를 점치는등 전에 없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62년후 최대...하마평 무성 ****
이는 조직확대개편에 따라 신설 상수도 사업본부장과 서울시 공무원 교육
원장이 1급으로 상향조정되고 올림픽준비단이 해체되며 기획관리실장은 개인
사정으로 물러날 예정이어서 1급이상의 인사만 4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시민
생활국 <>문화관광국 <>도로국 <>주택국 <>하수국이 신설되며 공석중인 5개
구청의 부구청장(3급)인사도 이루어져야 하는 판국이어서 이번 인사가 62년
서울특별시로 승격된 이후 최대의 인사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각 자리를 놓고 해당직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심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기획관리실장자리를 포함한 1급자리 3개에
몰려있다.
**** 기획관리실장 후임 관심 ****
특히 기획관리실장자리는 시장 부시장에 이은 순위 세번째로 국장경력이나
능력은 물론 시정전반을 조감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고참국장급인 배문환
종로구청장 정영섭 중구청장 김제량 보사국장 백상승 내무국장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는 경력에다 능력이 많이 감안될 것이라는 인사설이
나돌고 있는데다 실제로 지난번 인사때 기획관리실장 자리에 당시 강남구청
장이던 최상근 현기획관리실장이 선배들을 제치고 의외로 발탁된 것을 보면
섣불리 점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사권자인 고건시장이 최근 확대간부회의의에서 "인사
청탁을 하는 간부들은 절대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하고 "인사와 관련, 외풍은
절대 배제하겠다"고 밝혀 지자제를 앞두고 고시장의 용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