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각목치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일 설인종군(20)
폭행현장에 고대생 김중표군(21)등 3명외에도 또다른 고대생 3-4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기로 했다.
** 고대응원복차림...옮길때 부축 **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연세대생 양영준군(20.법학3)등 6명은 19일밤
5차진술에서 "폭행 현장에 수배중인 김군등외에 고대생으로 보이는 3-4명이
더 있었으며 15일 새벽 2시40분쯤 설군을 잠재우기 위해 적십자회
서클룸에서 편집실로 옮길때 고대 응원복을 입은 2명이 함께 부축했었다"고
말했다는 것.
그러나 경찰은 양군등이 이들 고대생의 폭행 가담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또다른 고대생들의 폭행여부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이들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19일 고대생 김군등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등에 형사대를
급파했으나 20일 오후 현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