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1일 올해 추곡 수매가 인상율 20% 는 기필코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가 20% 인상해서 약 1,000만 가마를 석당
10만원으로 매입하여 8만원에 팔면 2,000억원의 손실을 보게되는데 이는
종래와 같이 양특적자로 돌리지 말고 90년도 예산에서 손실액을 메꾸는
것이 옳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상오 10시 산청/함양 지구당 창당대회 (위원장. 정영모)에
참석, 이같이 주장하고 "지금 우리나라에 1천만석 가까운 쌀의 잉여가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유지하는데 막대한 관리비를 지출할 것이 아니라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 보내 협력과 화해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 이라고 강조했다.
평민당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산청/함양 지구당 창당대회와 남해/하동
지구당 개편대회를 각각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