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종별 노동조합 전국회의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 은병호)는 22일
하오 2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소속 단위노동조합 대표자회의를 개최, 노동법
개정 투쟁계획및 전노협 건설 준비일정을 검토키로 했다.
87년 6.29선언 이후 새로 결성된 노동조합등을 중심으로 지노협/업종협을
구성하고 있는 재야노동단체인 지역, 업종별 노동조합 전국회의는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전노협 건설을 위한 세부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전노협 건설의 윤곽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9.24국민대회, 10.8등반대회등을 통해 전노협건설의 의식적, 조직적
토대를 다져온 이 단체는 다시 오는 11월12일 전국노동자 대회를 개최,
노동법개정투쟁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을 어용으로 규정하고 민주노조 운영을 자처하고 있는 이 단체는
또 11월13일 전국단위사업장 보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당국이 이 대회를
원천 봉쇄할 경우 규탄대회를 가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