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청으로 방한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
연구소(IMEMO)의 마르티노프 소장등 대표단은 23일 한국과 소련간의
관계개선을 위해 경제및 과학문화분야의 합작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르티노프 소장은 이날 상오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련내의 여러 한국관계 전문가들도 두나라 관계가 직접교류의
증진과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 외국자본 도입관련법안 심의중 ***
마르티노프 소장은 "한소간의 무역이나 경제협력은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없는것이나 다름없으며 그 주요 원인은 소련측 관료생존체계에
있음을 부임할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경제개혁을 위한
외국자본 도입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심의하고 있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노프 소장은 또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IMEMO대표단은 양국관계와
남북한 관계및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기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르티노프 소장은 IMEMO대표단은 이날 회견에 앞서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예방 양국 관계증진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24일에는 상공회의소
에서 "한/소관계의 전환과 장래"라는 주제로 민주당과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또 29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울산 부평 부산등을 방문 산업시찰을
하는 한편 한국경제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