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은 사랑의 "핑퐁 커플" 안재형 자오즈민(최지민) 부부는 23일
오전 박철언 정무장관을 에방하고 그동안 두사람의 원만한 결합을 위해
노력해준데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 우리의 북방정책과 중국의 개방정책의 조화 아름다운 결실맺어 기뻐 **
박장관은 이들을 맞아 양선수의 결혼관계는 한-중간이 미수교국이라는
현실과 분단국이라는 입장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의 북방정책과 중국의
개방정책의 조화점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면서 축하의 뜻을 표했다.
박장관은 또 "두사람이 어려운 가운데도 끈질기게 노력하여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은 우리국민들이 축하할 경사이므로 여러 후원자들과 함께 서울생활의
정착을 위해 계속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자오즈민 선수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서울의 생활과 관습, 한국말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 중국 부주석 교석등 고위인사들에게 지원 부탁 서신보내...박장관 ****
그런데 박장관은 인척관계인 현정화 선수로부터 안선수의 딱한 사정을
들었으며 특히 88년 10월 청와대에서 주최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한 만찬석상
에서 안선수로부터 직접 지원요청을 받고 평소 친분이 있는 중국 부조석 교석
등 중국 고위인사들에게 지원을 부탁하는 서신을 보내고 자오즈민 선수에게도
격려 서한을 보내는등 두사람 관계를 원만히 하기위해 힘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