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으로부터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된이후 제2차
한미통신회담이 26,27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23일 체신부에 따르면 미측의 요구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박성득 체신부통신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외무부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조달청등 6개 부처에서 12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며 미측에서는 크리스토프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회담을 갖게 된다.
*** 통신기기 시장개방 구체적 합의 있을듯 ***
2차 통신회담에서는 지난 9월의 서울회담에서 양측이 상당히 의견접근을
보인 통신기기시장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합의가 예상되며 통신서비스
시장의 개방일정및 범위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기기시장에서는 <>정부조달구매시의 동등대우와 장비조달절차
간소화 <>관세인하 <>단말기기술 기준 단순화 <>시험성적서 인정 <>대한투자
100% 허용등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 내지는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 통신서비스분야도 논의 활발 예상 ***
또 통신서비스시장에서는 미측이 개방계획을 내년 2월까지 합의를 끝냈으면
하는 주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여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한편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 앞서 내년 2월까지 미측이 제한한
협상시한이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를 하되 앞으로도 서울과 워싱턴에서 2차례
정도 회담을 더 갖고 양측간의 견해를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