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신발업계의 휴/폐업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이지역의 신발관련업체 671사중
휴/폐업체수는 50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0개사보다 67%가 늘었다.
이규모는 지난 86년의 32개사, 87년의 62개사보다 많거나 거의 육박한
것이어서 신발업계의 경영사정이 올해 무척 어려웠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 경영난반영...연말 80개사 전망 ***
이들 휴/폐업체인 부산지역의 10대 신발생산회사였던 동해화성을 비롯
대진화성 신우기업사등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크고 작은 업체들도 자금난에
몰려 부도를 내고 공장문을 닫았다.
업계관계자는 특히 "휴/폐업체의 절반이상이 차지하고있는 신발부품
생산/판매회사들이 계속된 수출부진으로 부품을 제대로 사주지 않는데다
올봄 춘투이후 임금부담이 커지면서 심한 자금난에 봉착,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발업계는 현재 부산지역의 신발산업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경우
연말까지 약 80개사가 휴/폐업을 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