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의 증시부양책 기대감 호재로 작용 ***
연 5일째 맥을 못추던 주가가 모처럼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단기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와 당국의
증시부양책 마련 기대감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대기성매수세의 가담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무렵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으나 당국이 증시 수요기반 보강책으로 3조원에 달하는
12월중 공급물량을 1조7,000억원으로 축소조정하는 한편 기관투자가에
신규통화채 배정을 억제하고 각종 공공기금에 기관투자가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그동안 "팔자" 일색이던 투자분위기가
서서히 "사자"로 반전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당국의 고객예탁금 이용요율 인상 검토설및 기관의 통화채
현금상환 검토설등 각종 호재성 루머들이 가세, 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따라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34포인트 오른
895.64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260만주, 거래대금은 620억원.
업종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와 조립금속/
기계/전자등 대형제조주에 매기가 일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종목(266개)이 하락종목(182개)을 앞지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종목수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