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동차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비업소의 절대부족으로 아프터 서비스는 엉망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올 8월말현재 전국자동차등록대수는 242만2,725대로
85년의 111만3,400대에 비해 2배이상 늘었으나 정비업소(1,2급)는
1,055개소로 9.1% 증가에 그치고 있다.
*** 직영공장 모자라 정비/수리 큰 골탕 ***
특히 매년 출고차량의 95%를 생산하는 현대/기아/대우등 자동차3사의
직영서비스공장은 전국 29개소에 불과하며 90만대의 자동차가 몰려 있는
서울은 8개소뿐이어서 소비자들이 수리/정비에 불편을 겪고 있다.
*** 간단한 고장도 5일이상 기다려 ***
소비자들은 일반정비공장의 "서비스부재"로 직영서비스공장으로 몰려
들고 있으나 처리능력이 절대부족, 간단한 수리도 5일이상 기다려야하며
정비및 판금/도장등이 필요한 사고차량은 한달이상 대기해야 한다.
또 이들 직영서비스공장들은 정비차량을 주차시킬 공간이 없어 아예
접수자체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술자부족등으로 일손이 달리면
간단한 응급조치만 해주고 돌려보내는 엉터리정비도 횡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