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회회담을 위한 제8차 준비접촉이 25일상오 판문점의 우리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작년 12월29일의 7차 접촉에서 북한측이 돌연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문제를
본회담 의제로 상정할 것을 주장한후 10개월동안 중단된후 다시 열리는 이번
준비접촉에서 남북국회 쌍방은 그동안 합의를 보지 못했던 본회담의 형식및
의제에 대한 절충을 계속한다.
우리측은 그동안 남북국회 본회담의 형식과 관련, "회담"형식으로 진행할
것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회의"형식으로 할 것을 요구,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었다.
본회담의 의제와 관련, 우리측은 <>남북적십자회담-경제회담의 재개문제를
포함한 남북간의 다각적인 교류협력문제 <>남북불가침 선언문제 <>남북정상
회담 개최문제등 3개항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불가침에 관한 공동선언발표
문제 북사이의 다방면적 협력과 교류를 실시하는 문제등 2개항으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타결을 보지 못했다.
이에앞서 채문식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24일하오 회의를 갖고
8차 접촉에 임하는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