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학자 개가...정상세포엔 무영향 ***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에 대해서만 강력한
살상능력을 발휘하는 생리활성물질이 일본학자에 의해 분리, 정제돼
새로운 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분자량 약4만-4만3,000의 단백질 발견 분리 정제 성공 ***
교토대학 방사선센터의 우치다교수는 23일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암학회
에서 막 적출해낸 암세포에 대한 살상능력이 종래 항암제에 비해 훨씬
뛰어난 분자량 약4만-4만3,000의 단백질을 발견, 분리 정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물질은 생체내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킬러세포(NK)의
일종으로 대과립 임파구(LDL)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2시간이내에 암세포와 결합, 18시간만에 암세포 죽여 ***
우치다 교수는 임파구가 암세포와 결합하면 LDL-세포상해인자(CF)로
명명된 새물질이 방출돼 암세포속으로 파고들면서 유전자를 흩어놓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이 물질을 환자에게서 떼어낸 암세포에 첨가한
결과 2시간 이내에 암세포와 결합, 18시간만에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암세포를 죽이는 생리활성물질로는 지금까지 종양양사인자(TNF)나
인터페론등이주로 이용돼 왔으나 이들 물질은 모두 특정배양 암세포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을뿐 환자로부터 금방 적출해낸 암세포에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었다.
*** 암세포에 대해 TNF의 1만분의 1농도만으로 살상능력 발휘 ***
이에 비해 새로 발견된 물질은 장기간 배양한 암세포에 대해 TNF의
1만분의 1의 농도만으로도 TNF와 같은 정도의 살상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영향도 마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치다 교수는 "암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고 CF의 활성이
있는 환자는 5년이상 생존하는데 비해 활성이 없는 환자는 길어도
3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앞으로 이 물질의 유전자
분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