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학발전 일환 ***
북한은 최근 동의학발전을 위해 약초재배및 생산사업을 일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이부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북한보건부의 동의학부문간부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최근 동의학부문을
강화, 환자치료에서 동의치료비중이 높아지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각지의
동의학관계자들이 이 부문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약초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부의 말에 의하면 북한은 약초증산을 위해 약초종자생산기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약초재배지 확대 <>약초의 보호증식사업강화 <>적기채취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년 4,5월과 9,10월에 "약초재배사업월간"을 제정,
보건관계자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을 약초채취사업에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동의학에서 필요한 의약품의 종류를 25가지로 한정해 놓고
있으며 평북 염주군/함남 금야군/함북 김책시등에 많은 제약공장들을
건설하고 약품형태도 개선했다고 이 간부는 주장했으나 25가지의 의약품명및
제약공장의 규모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무산광산 제3선 광장 착공 ***
북한은 19일 최대규모의 철광생산지인 무산광산에 세번째 선광장을
착공했다고 "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새로 건설되는 제3선광장은 기존의 2개 선광장의 선광능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로 연건평이 수만평방미터이며 196만여평방미터의 굴착및 성토,
27만6,000평방미터의 콘크리트치기, 5만1,000여톤의 구조물공사, 1만여톤의
설비공사, 210km의 배관조립등의 공사를 진행해야하는 방대한 건설대상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선광능력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함북도당책 강성산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제3 선광장의 조기완공을 다짐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무산광상능 Fe30도%인 원광품위가 낮은 자철광산으로 매장량은 약
13억톤으로 추정되며 이번 공사로 당면해서 1,000만톤, 전망적으로
1,500톤의 생산능력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공장/기업소에 낡은 사상 일소 강조 ***
북한은 20일 각지의 공장/기업소들에서 "기관본위주의와 같은 낡은
사상잔재"가 팽배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잔재를 척결하기 위해선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크게 강화시켜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력
촉구해 나섰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금 각지의 공장/기업소들에서 당면한 과제는
"기관본위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적지도를 생산에 접근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 공장/기업소
들에서 다른 공장/기업소를 생각치 않는 기관본위주의현상이 극도로 만연돼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이 신문은 특히 "공장/기업소들에서 나타나는 기관본위주의는
생산기술적 연계를 가진 공장/기업소들을 단순히 통합하려는 그러한
행정저구 조치로서만은 없앨수 없다"고 주장하고 그것은 "기관본위주의가
사회주의사회의 과도적 특징과 관련해 나타나는 낡은 사상잔재인 동시에
경영상 상대적 독자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공장/기업소들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과 관련된다"고 지적, 현재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에서 기관본위주의의
낡은 사상잔재가 크게 확산돼 있음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또 "기관본위주의와 같은 낡은 사상잔재를 뿌리빼기 위해서는
정치사업과 당적 통제사업을 생산실천과 결부시켜 전개해야만 한다"고 강조,
당적지도통제와 정치사상사업을 병행, 기관본위주의를 강력 척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