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수출이 제품의 품질향상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전자진흥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성/대우등을 비롯,
오트론/동양정밀 등 전화기 전문업체들은 자동응답기능등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올들어 평균 25%이상의 높은 수출
신장률을 실현하고 있다.
생산시설을 150만대에서 200만대로 증설하여 전화기 제조부문에서
세계최대생산업체로 부상한 오트론은 지난 연초 미코다폰사와 연간
6,000만달러의 독점 OEM공급게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국내 전화기
메이커 가운데 최대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 삼성전자/금성통신은 제조기술 수출 병행 ***
또 삼성전자/금성통신은 완제품 수출외에도 제조기술 수출을 병행,
해외시장에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데 삼성의 경우 중남미에, 금성은
호주에 각각 카폰제조기술 수출과 함께 부품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캐나다의 노바텔사를 상대로 카폰수출을 계속하고
있으며 동양정밀은 지난 87년 미아이소테크사와 오는 90년까지 1억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어 수출전망이 밝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기능이 유선전환기류의 수출은 사양화되고 있지만
카폰/코들리스폰/자동응답전화기 및 장식용 전화기등의 수출은 기술 및
품질향상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 앞으로도 유망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