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선거 / 사법독립등 보장 ***
개혁세력과 보수세력간에 대립을 보이고 있는 유고슬라비아공산당이 처음
으로 다당제의 민주주의를 수립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25일 발표된 한
공식 당강령에서 밝혀졌다.
지난주에 열린 당중앙위에서 채택되고 이날 관영 탄유그통신에 의해 보도된
이 문서는 유고공산당이 "정치적 다원주의의 개발과 개인적 권리 및 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와 사법부의 독립,
시민들이 정치적 결사와 독립적인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권리의 보장등을
요구했다.
내년 1월20일로 예정되어 있는 차기 당대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이
강령은 공산당내의 개혁파와 보수세력간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