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의 연장, 핵가족화의 가속화 등으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어서부터 미리 노후에 대한 장기대책이 마련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동사의 노후
설계연금보험, 새생활연금보험 등 연금보험 가입자 73만여명을 대상으로
가입속성을 분석한 결과 30대 가입자가 전체의 39.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20대 28.4%, 40대 23.9%, 50대이상 8.5% 등의 순으로 집계돼
노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시기가 종전의 40대 전후의 중년층에서
20-30대의 젊은층으로 크게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젊어서부터 노후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현상은 평균수명 연장과
인구의 고령화로 노후의 생활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늘어나게될
노후생활자금 마련의 부담을 덜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보험의 남녀별 가입비율은 여성(55.1%)이 남성(44.9%)보다 다소
높고 특히 가정주부들의 가입이 전체의 33.1%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의
직업분포는 판매서비스직(25.7%), 사무관련직918.2%), 생산제조업(4.4%),
전문직(4.2%), 운송업(3.2%), 농축임어업(2.5%), 광업(0.8%), 기타 직종
(7.9%)등이다.
노후준비를 위해 적립하고 있는 보험료 액수는 매월 10만원이상-15만원
미만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5만원이상-10만원미만 32%
<>15만원이상-20만원미만 12% <>20만원이상-50만원미만 10% <>5만원미만
9% <>50만원이상 2% 등으로 월 평균 13만3,000원 정도를 노후준비를
위해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래 연금지급을 희망하는 시기는 55세부터 지급희망이 전체의
39%로 가장많고 그다음은 <>60세부터 21% <>50세부터 19% <>70세부터
8% <>45세부터 7% <>65세부터 6%등의 순이며 연금지급 형태에 있어서는
지급개시이후 일정기간만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2.5%)보다는
연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살아있는 동안 종신토록 연금이 지급되는
종신연금형(97.5%)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