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라늄 / 수은 / 납등 없애...세계 최초 ***
도토리를 이용하여 원전액체폐기물에 들어있는 우라늄뿐만 아니라 각종
공업폐수속에 있는 수은 납 니켈등 중금속을 제거할수 있는 새로운 중금속
오염제거기술이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개발했다.
27일 한국에너지연구소 한필순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동연구소 장인순
(액화공연구부장) 윤명환(환경공학연구실장) 박사팀이 도토리에서 신물질인
아콘산(Acornic Acid)을 추출, 이를 이용하여 용액속에 녹아있는 미량의
우라늄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아콘산 추출 우라늄 침전시켜 ***
이 기술은 미국 일본 프랑스 서독등에 특허를 출원하여 최근 미국특허를
획득했고 프랑스는 특허하여 결정으로 공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방법은 우라늄뿐만 아니라 니켈 카드늄 수은
납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까지 제거할수 있다고 말하고 실험결과 "우라늄
은 검출불능의 정도까지 처리되었고 니켈의 경우 100PPM에서 0.5PPM으로,
카드늄과 크롤은 100PPM에서 1PPM이하로 오염농도가 각각 낮아졌다"고
밝혔다.
*** 공장폐수 처리실험서 효과 입증 ***
또 실제 니켈과 구리 크롬 납 칼슘등이 20PPM씩 복합적으로 함유된 용액
을 도토리 추출액으로 처리한 결과 각각 0.2-0.5PPM이하로 오염도가 낮아
졌고 도금공장에서 기존 처리방법으로 처리된 이후의 폐수를 실험한 결과
크롬은 9.2PPM에서 0.2PPM이하로 아연은 44PPM에서 0.6PPM으로 각각 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도토리추출물은 일반적으로 식물계에 많이 존재하는 탄닌산과는 다른
물질로서 판명되어 이를 아콘산이라고 명명했다고 연구진은 소개하고 도토리
1kg에서 추출한 아콘산으로 약 3.4입방미터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원자력발전소 폐기물처리등에 큰 역할 기대 ***
한소장은 "아콘산이 각종 중금속오염제거에 효과가 큰 것은 매우 특이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는 경수로형 원자로용 연료생산공정에서
나오는 액체폐기물속에 함유된 우라늄을 제거하는 연구수행중 부산물로 나온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연구소는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 파이로트프랜트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