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민당총재는 28일 상/하오에 걸쳐 열린 경북 청송/영덕, 영일/
울릉, 포항시 지구당등 3개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 "5공청산이
되지 않을 경우 진정한 민주주의와 통일도 이룩하기 어려우므로 오는
연말까지 2개월동안 5공청산을 매듭짓는데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 현시국, 민주화는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5공으로 희귀움직임 ***
김총재는 이날 개편대회에서 시국강연을 통해 "지난 총선이후 1년반이
지났으나 민주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야당탄압등 오히려 5공으로 희귀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나자신은 경상도도 없고
전라도도 없으며 오직 7,000만의 민족이 있을 따름이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모두 힘을 합쳐
2개월이내에 5공청산을 마무리 짓도록 힘을 기울이자"고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에앞서 27일 하오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키위해 항공기편으로
포항에 도착 숙소인 비치관광호텔에서 포항 영일지역 근로자와 당원,
호남향우회 회원등 150여명과 저녁을 같이하며 5공청산문제, 공안정국,
추곡가 문제, 미국의회에 보낸 편지문제등에 관해 설명했다.
*** 대미의회 편지 내용에 문제 없어 ***
김총재는 이자리에서 "5공잔재세력들이 권력의 핵심에 남아있는한
민주화가 실현되기는 어려우므로 우리당은 국운이 걸린 5공청산을 연내에
마무리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미의회에 보낸 서신문제와
관련, "개인적으로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보낸 서신인데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처사이며 특히 서신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평민당의 추곡가 20% 인상안 관철되도록 끝까지 노력 ***
김총재는 또 추곡가 문제와 관련 "평민당이 제시한 추곡가 20%인상안은
부의집중을 막기위한 방안이며 농민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우리당안이 관철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교원노조 문제와 관련
"우리당이 방관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계속 전교조를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당및 개편대회에서는 청송 영덕지구당의 박종옥, 영일
울릉지구당의 김병옥, 포항지구당의 황봉택씨등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