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이홍구통일원장관 주재로 외무, 문교, 상공등 관계부처차관들
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경희대등이 신청한
남북학술교류를 위한 북한접촉신청등 3건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경희대 사학과 교수/학생의 고구려유적답사 <>
경희대 원병오교수의 북한조류실태조사 <>한국생물공학회의 내년 5월 국제
학술회의에 북한학자 4명 초청을 위한 대북접촉을 승인하고 남북적십자회담
과 남북체육회담등 남북교류를 위한 민간급 남북접촉을 추인했다.
회의는 또 지난 23일 승인된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의 11월10일 국제학술
회의에 북한학자 3명을 초청을 위한 접촉승인을 보고 받았다.
이날 북한접촉이 승인된 사업들은 앞으로 북한방문이나 초청을 위한 사전
접촉이 이루어지고 북한이 이를 수락하게 되면 다시 정부에 북한주민초청과
북한방문승인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 천주교사제단 방북신청 불허 ***
그러나 이날 회의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신청은 최근 북한종교인
초청이 무산됐고 문규현신부 방북사건과 관련, 북한측이 대정부투쟁 선동을
가열화하고 있으며 또 이에대한 국내의 사법처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고 천주교 전체의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반여건과 요건이 충족될때까지 추진계획을 불허키로 결정했다.
*** 남북 쌍방 구성 합의하면 행정 재정적 지원 ***
회의는 이밖에 정부당국의 승인과 지도아래 계속되고 있는 적십자, 체육
회담등 민간급 회담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에 따라 추인되었음을
확인하고 남북쌍방의 고향방문단 교환및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면 정부는
이를 승인하고 적극적인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모두 18건의 북한접촉신청을 받아 이중 11건을 승인하고
4건을 불허했으며 이날 승인된 북한 접촉외에 현재 <>천도교 천일기념행사
의 북한교역자 초청 <>내년 7월 기독의사회 세계대회에 북한의사 초청
<>기독의대생회 세계대회에 북한의대생 초청등 3건을 접수,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