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러오는 역이민이 크게 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이민자들이 해외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2세들의 교육
취업결혼문제로 어려움을 느끼는 탓도 있지만 80년대들어 한국의 경제
사회적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교민들의 귀국심리가 크게 자극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국내경제 호전등 영향 80-88년 2만명 되돌아와 ***
외무부가 28일 밝힌 "해외이주및 역이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 80년부터
88년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등 세계 각국에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국내로 다시 이민해온 역이민은 1만 9,588명으로 약2만명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80년에 1,049명에 지나지 않았던 역이민은 84년 1,696명,
85년 2,290명, 86년 2,584명, 87년 3,301명, 88년 4,734명으로 크게 늘어
80년 기준 지난 9년동안 약 4.5배나 증가했다.
반면 해외이민은 80년이래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80년 한햇동안 3만 7,510명에 달했던 해외이민은 83년 3만 382명,
85년 2만 7,793명, 87년 3만 4,798명, 88년 3만 1,486명으로 감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