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kg 13만2,000원...마진 높아 값 부채질 ***
보리쌀(활맥) 값이 일반미 최상품가격보다 무려 25.7%나 높게 판매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87년까지 정부 할맥(쪼갠보리쌀)이 4kg당
2,050원(80kg기준 4만1,000원)에 판매되던 것이 88년이후 민간업체인 정원
산업에서 생산판매하면서 kg당 1,650원(80kg기준 13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근 일반미 최상품 산매가격 80kg당 10만5,000원보다 무려 25.7%
(2만7,000원)나 높게 판매되고 있다.
이같이 활맥이 일반미보다 비싼데 대해 정원산업에서는 정부로부터 공급
받는 원맥이 kg당 474원인데다 수율이 40%밖에 되지 않아 자연히 판매가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생산업체가 판매확대를 위한 산매상들의
마진율을 무려 37.5%나 책정하고 있어 가격고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
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인들은 활맥의 높은가격은 쌀값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관심이 덜한데다
양정정책의 부재에 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할맥가격의 대폭 인하는 정부
정책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