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생충이 바다생선에도 있다는 사실이
학회에 보고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아니사키증"으로 불리우는 기생충은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인체의 어느
부위던지 뚫고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의 임경일교수팀이 최근 제주도의
문승일내과의원에 의뢰, 2년동안 회를 먹고 복통을 일으켜 내원한 환자
가운데서 39건의 아니사키증을 발견함으로써 밝혀졌다.
연구팀이 이를 임상분석한 결과 상복부 통증을 주 증상으로 호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회를 먹고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은 4시간-17시간사이가 대부분
이었으며 2-3일후에도 증상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생선종류는 조기가 9건 오징어(물회)와 히라스가 각각 6건, 숭어/방등어
등이 각각 1건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