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회 폴란드/헝가리 지원예싼 3억ECU 편성 ****
유럽의회가 90년 EC예산에 헝가리와 폴란드를 지원하기 위한 3억ECU를
추가로 편성, 잠정적으로 확정지었다.
새로 편성된 예산안으로 총 471억ECU규모로 ''89예산에 비해 4.9%가 늘어
났으나 EC전체 GNP의 1% 수준에는 미치지 않고있다.
이번 예산수정안은 EC각료이사회에 제출, 승인절차를 밟아야 하며 연말
이전에 국회에서 최종승인단계를 거쳐야 한다.
수정되기 이전의 원래 예산안에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2억ECU가 편성되어 있었으며 518명에 달하는 유럽국회의 구성원들은 이를 3억
ECU로 증액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 EIB, 유고에 2,400만ECU대출키로 ***
유럽투자은행(EIB)이 유고슬라비아내 철도망현대현화작업을 위해 2,400만
ECU를 대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세르비아공화국과 보이보디나주관할 철도당국에 제공될 이번 대출지원금은
20년상환조건으로 류블리아방크의 중계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고내 100킬로미터에 달하는 간선철도망의 현대화공사및 철도망보수설비의
설치작업의 주내용을 이루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기간 5년에 16억ECU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C내 장기신용대출전문취급기관인 EIB측에 따르면 유고내 철도망현대화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EC시민들과 300-500만톤가량의
화물이 이 철도망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4-5년후 루블화교환성 부여해야" ***
소련은 4-5년후엔 통화루블의 교환성회복을 실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련과학아카데미극동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일본경제신문기자와의
회견에서 소련국내의 물자부족을 해소하고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해 필요한
국내시장의 확대를 위해선 루블의 교환성회복이 절대조건이라고 강조하고
그전제로서 서방측통화와의 공정레이트의 대폭인하, 인플레의 억제가 불가결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와 같은 심각한 물자부족이 계속되면 소련은 앞으로 몇년후엔
경제위기에 휘말리게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위기회피를 위해선 교환성회복의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 미, 헝가리에 영구최혜국대우 ***
부시 미대통령은 26일 헝가리에 대해 무역최혜국대우를 부여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미정부는 지금까지 헝가리에대해 다른 소련, 동구국가들과 함께 "잭슨
배니크 수정조항"을 적용, 이민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을 이유로
매년 심사를 해왔다.
이번 부시대통령의 서명으로 헝가리는 동수정조항의 대상에서 제외돼
영구적인 최혜국대우를 받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 헝가리, 소련고객용 할인매장 개장 ***
헝가리국영통신(MTI)에 따르면 동국소련국경부근의 촌락베레그스라니에
이달말 소련으로부터의 구매고객을 위해 디스카운트스토어를 개점한다.
헝가리의 타르파소비자조합과 리히텐슈타인의 엘리자베스 피타손사가
공동출자로 점포를 차린다.
자본금은 6,000만포인트로 21%를 엘리자베스사가 출자한다.
소련/헝가리 양국은 금년초 양국국경부근에 사는 쌍방의 주민에 월경규제를
완화한바 있다.
*** 코콤회의 공산권 규제완화 결정못내려 ***
이틀간에 걸친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회의가 폴란드와 헝거리에
대한 수출제한규정을 완화시키자는 결정도 내리지 못한채 성과없이 폐막
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유럽지가 회의에 참석했던 미국측 대표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등으로부터 비코콤회원국들에 의해
동유럽국가들로 수출되는 일부 공작기계및 기계설비류에 대한 수출제한규정을
대폭 완화시키게끔 압력받아왔다.
몇해전부터 일부 유럽국들은 시대에 뒤진 코콤규정이 서방의 안전을
도모하기는 커녕 공산권국가들과의 교역에 지장만 초래한다고 불평해왔다.
또한 몇몇 나라들은 최근 민주화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대해서도 중국과 같은 특별예우를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측 대표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특별예우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에 관계없이 그대로 지속되는 대신 당분간 더이상의 수출제한규정의
완화는 고려하지 않기로 합의되었다.
17개 회원국의 대표들은 또한 향후 코콤리스트의 합리화작업과 규정을
위반한 기업들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미측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주목을 끌만한 아루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단지 코콤의 본래 기능에 대해 기본적으로 논의되었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