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상오 국회에서 조순부총리와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4당 정책위의장회담을 열고 추곡수매문제를 논의했다.
*** 야당 20% 인상 / 전량수매 촉구 ***
이날 회담에서 정부측은 양특적자와 물가안정및 영세민생계보호차원에서
추곡수매가의 한자리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9%인상선을
제시하는 한편 통일벼 550만섬과 일반미 300만섬등 총850만섬을 수매한다는
방침을 설명했으나 야3당은 20%선의 인상과 전량수매를 요구해 논란을
벌였다.
야3당은 정부측에 수매가를 한자리로 인상할 경우 국회의 수매가 동의
과정에서 부결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한자리수 인상땐 국회서 부결 통보 ***
이에앞서 정부와 민정당은 이날 상오 플라자호텔에서 조부총리, 김농림수산
장관과 이승윤민정당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추곡
수매문제를 협의, 정부측의 9% 인상과 민정당의 10%인상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다.
4당정책위의장들은 추곡수매문제에 이어 여야간 쟁점이 되어있는 경찰
중립화법안과 국민의료보험개정및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남북교류특례법, 교육관계법, 농어가부채경감법제정및 개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