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30일 양성우의원의 경찰관폭행문제를 비롯, 김대중총재의 대미
편지발송파동과 관련해 강한 어조로 평민당측을 공격.
박희태대변인은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평민당 양의원의 폭행문제에 대해
"도대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정당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가하고도 어떻게 국민앞에 얼굴을 들수 있는가"고 반문하면서 "일차적으로
소속정당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폭력을 증오하는 국민과 함께 주시하겠다"고
강조.
박대변인은 "더욱이 현장에 있던 시민들로부터 응징까지 당했다니 참으로
창피한 일"이라며 "13대에 들어 경찰관에 대한 폭력사건이 3번째나 되므로
폭력근절의 방인 수립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
박희태대변인은 김총재의 편지파동에 대해서도 "날이 갈수록 변명과
거짓말만 늘어가는데 대해 한심한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깨끗이 봐주었
는데도 뒷말이 많은 것을 보니 아프기는 아팠던 모양"이라며 비아냥.
박대변인은 국회예결위구성 지연문제와 관련, 야당측이 지연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위원장내정자 신상식의원(민정)에 대한 농수산위조사위원의
조사결과 신의원이 아무런 비리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이를 밝히는
내용의 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예결위구성과 예산심의 착수를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