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30일 난폭운전에 항의하며 차에서 그대로 뛰어내려
부상을 입은 여자승객을 두고 달아난 임계환씨 (32. 버스운전사.경기도
포천군 가산면 우금 1리 37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범 (뺑소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성여객 소속 버스운전사인 임씨는 지난 28일 하오
4시 20분께 서울 성동구 구의동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자가용 영업해위를 하면서 고속버스에서 내린 이화숙씨(43.여)
에게 "장안동 경남호텔까지 3천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이씨를 태웠다는 것.
임씨가 난폭하게 운전하는데 불안을느낀 이씨가 중곡동에 이르어 "불안하니
차에서 내려달라"고 항의하자 임씨가 이를 묵살해 차에서 뛰어내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는데도 임씨는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