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정및 여야간에 추곡수매가 인상률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11월1일부터 작년 수준(통일벼 80kg 2등품 8만4,840원)으로
추곡을 잠정수매키로 했다.
*** 최종 인상가격은 추후정산키로 ***
정부는 30일 오전 민정당측과 추곡수매가에 대한 의견조정작업을 벌였으나
9%를 고집하는 정부측과 10%이사이을 요구하는 민정당측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일단 작년수준의 수매가로 잠정수매한뒤 국회동의
과정에서 조정되는 차액은 추후 정산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열리는 4당 정책위의장회담에서 가같은 정부방침을 설명,
야당측의 양해를 구하되 야당측이 반대하더라도 추곡수매를 무한정 늦출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잠정가격으로 11월1일부터 수매를 강행키로 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9-10%인상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야권은 20%선을
고집하고 있어 국회 수매가결정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