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정부는 세자리수에 달하는 인플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기위해
올해중으로 액면가 5만즐로티의 지폐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제까지 폴란드내에서 최고액면가는 8개월전에 발행된 2만즐로티짜리
지폐였다.
발행당시 36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던 2만즐로티짜리 지폐는 연간
인플레가 600%에 달하는 현재 920센트에 불과하다.
새로 발행될 예정인 5만즐로티권 지폐는 공식환율로는 36달러, 실거래
환율로는 6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 소련, 핀란드의 EC가입 반대안해 ***
핀란드를 방문중인 미하일 고르바초프서기장인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련은 핀란드가 향후 EC에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치않을 방침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핀란드는 비록 중립국이긴 하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당연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임의의 기구 또는 단체와 관계를 갖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핀란드정부는 이제까지 EC로의 가입의사를 밝힌바 없으며 EC로의
가입은 중립국으로서 정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향후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서독 크벨레사, 소련에 통신판매부문 첫진출 ***
서독의 통신판매전문업체인 크벨레사가 소련내 2개업체와 손잡고
합작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TERMODA"라는 명칭으로 모스크바에 설립되는 이번 합작기업은
통신판매부문에 있어 서방측으로서는 첫번째 진출로 기록되며 90년
2월부터 본격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련측 합작파트너는 소련무역협회 "VNESHPOSYLTORG"와 쿠이비셰프
집행위원회가 참여하며 "INTERMODA"는 당분간 대상으로 직물및
의류부문 통신판매업무만을 담당할 예정이다.
"INTERNODA"는 점차적으로 취급품목을 확대시키며 결제통화로서
루블화의 사용도 받아들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