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물리학 의학 문학상등 11명의 역대 노벨상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를 맞는 인류의 장래를 토의하기 위한 노벨상 수상자 서울 심포지엄이
세계 최초로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 11월3일까지 서울 - 포항서 행사가져 ****
한국경제신문사가 창간 25주년 기념으로 한국방송공사와 공동주최하고 포항
종합제철이 협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화학 물리학 의학 문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 11월3일까지 서울과 포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게
된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강영훈 국무총리,이규행 한국경제
신문사장, 11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비롯 내외신기자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
했다.
**** "인류의 장래를 위해 좋은 처방 기대"...강총리, 개회식사서 ****
개회식에서 강영훈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대화합의 계기가 된
서울올림픽이 열린 이곳에서 노벨상수상자 심포지엄이 열려 서울이 또다시
세계평화를 증진시키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평생 인류복지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노벨상수상자들이 인류의 장래를 위해 내놓는 처방을 인류는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외 학계에 신선한 충격 기대"...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
또 이규행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가을 서울올림픽을
통해 인류의 대화합을 연출한 것을 회고하면 이번 서울 심포지엄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세계최고의 지성인들이 인류의 가장 절박한 문제에 도전하게 된다는
점에서 서울이 다시 인류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무대로서 국제사회에 공헌
하는 게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의 학계 문화계및 정치
경제사회전반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계석학들과 세계적 관심사 논의에 의의"...드보노 박사 ****
이어 이번 심포지엄 개최에 큰 역할을 한 드보노박사는 "세계의 미래는
엄청난 기회와 압력이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므 새로운 사고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세계적인 관심사를 세계석학들과 논의하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근면과 집중된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나
장래에는 근면과 저임금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역시 새로운 사고와 아이디어
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서울심포지엄에 참석한 노벨수상자들은 더들리 허쉬바흐(미/86 화학),
허버트브라운(미/79 화학), 조지포터(영/67 화학), 브라이언 조셉슨(영/73
물리학), 윌터 길버트(미/80년 화학), 리타 레비 몬탈치니(이탈리아/86년
화학), 던글래쇼(미/79 물리학), 버튼 리히터(미/76 물리학), 대니얼 가이듀
세크(미/76 73년 의학), 이바르지에베(미/73년 물리학), 월레 소인카(나이지
리아/86년 문학)등이다.
노벨상수상자들은 개막식에 앞서 29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리셉션
에 참석, 상견례를 나누고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