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말 현재 40조2,000억 ***
은행의 저축성예금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일부예금은 줄어들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목돈마련저축등 순수저축성중
일반서민들의 저축수단인 목돈마련저축은 올들어 9월말현재 1,762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5.9% 줄었고, 자유저축 예금도 7,346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보다
7.3% 감소했다.
*** 목돈마련-자유저축 감소 ***
또 9월말 현재 전체저축성예금 잔액은 40조2,449억원으로 1년전의 34조
4,298억원보다 16.9%증가한데 그쳐 지난 86년이후 4년만에 처음 증가율이
20%이하로 떨어졌는데, 그나마 주택마련저축이 48.3%, 상호부금이 37.8%로
크게 늘어나 10%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 실적배당 신탁에 돈몰려 ***
목돈마련저축, 자유저축예금등 일부 저축성 예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실적배당을 해주는 신탁상품이 계속 생겨나는데다, 자유저축예금과 저축
예금등의 금리가 지난해 12월 금리자유화조치때 1%포인트가량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5월부터 한은이 통화팽창을 막기위해 각종 예금에 대해 한계
지급준비금 제도를 실시하면서 은행들이 저축성예금대신 신탁운영에 주력
하고있는 것도 저축성 예금증가둔화의 한요인이 되고 있다.
은행들은 이자수입이 전혀없는 지불준비금을 종전보다 3배로늘려 적립할
경우 도저히 수지를 맞출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일반예금보다는 신탁
상품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과소비풍조도 저축분위기를 퇴색시킨 주요인으로 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