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총련은 지난번 평양의 세계청소년축전을 위해 북한에 1억달러에
달하는 헌금을 했으며 지난 82년에는 김일성의 70회생일을 맞아 6,000만
달러를 헌금했었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스지가 30일 일본의 북한문제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 북한경제에 큰 도움"...미국 WT지 보도 ****
이 신문은 현재 일본정계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조총련의 빠찡꼬
스캔들에 관해 다룬 동경발 기사에서 일본의 주요정당들은 이 문제를 쉬쉬
하며 넘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이후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대북한
관계발전 문제는 빠찡꼬스캔들을 포함하여 조총련이 관련된 다른 문제들과는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조총련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면서 북한의 대일외교거점이자 또한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지적하고, 조총련 산하에는 상공업조직과
보험회사 신용조합 학교 무역회사 신문사 출판사등이 있으며, 빠찡꼬와
부동산업도 조총련사람들이 좋아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어 일본경제속에 있는 조총련이야말로 북한의 침체된 경제에서
유일하게 번성하는 부문이라고 말하고 조총련으로부터의 기부가 북한경제에
활력이 돼왔다면서 김일성의 70회생일 및 지난번 평축때의 헌금규모를 소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