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의 수도권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한 "수도권 광역전철망 구상(안)"
이 제시됐다.
교통부는 30일 날로 늘어나는 수도권의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량리와 이천(성남축), 일산과 부천성남(제1순환선), 광명과 시흥 안산 시화
(서해안축), 인천과 수원 용인 광주 팔당을 잇는 제2순환축등 4개 전철망을
신설하고 기존의 경인 경수 경의축등 철도와 도로망을 대폭확충 정비해야
한다고 결론짓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 모노레일 - 경전철도 검토 ***
이같은 결론은 교통부가 금년초 2000년대의 수도권 교통 소통대책을 세우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수도권 교통의 중장기적인 수요판단과 소통계획 수립
을 의뢰해 내려졌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80년대 이후 수도권의 인구동향이 서울
자체증가는 연 3.6%밖에 안되는데 비해 서울을 중심으로한 경기도의 도시인구
증가율은 9.9%나 돼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서울과 이들 위성도시 또 위성도시간의 전철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
했다.
연구원은 또 도로를 이용한 교통수요의 흡수는 이제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지적하고 전철망의 신설은 물론 기존 철도의 대폭 확장정비와 함께 모노레일
경전철등 신 교통시스템의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 신설전철망 안 - < 성남 축 > 청량리 - 성 남 - 이 천
< 1순환 축 > 일 산 - 부 천 - 성 남
< 2순환 축 > 인 천 - 수 원 - 팔 당
< 서해안축 > 광 명 - 안 산 - 시 화 ***
교통부가 연구원측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설할 계획인 수도권 광역 전철망
은 <>성남축의 경우 청량리-잠실-성남-광주-이천(제1안)이나 청량리-잠실-
성남-분당-신갈-용인-이천(제2안) 가운데 한노선 <>서해안축은 광명-시흥-
안산-시화를 연결하고 <>제1순환축은 의정부-능곡-공항-부천-시흥-분당-성남
-고덕-도농을 잇도록 하며 <>제2순환축은 인천-안산-수원-신갈-용인-광주-
팔당을 연결토록 한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또 현재 러시아워에 혼잡률이 230%에 이르고 있는 경인축의 소통
을 위해서는 현 경인선을 복복선화하거나 새로운 전철노선을 건설해야 하며
안양 평촌 군포 산본지역 개발로 교통수요의 급증이 예상되는 경수축은 서울-
수원간 철도를 3복선화하고 일산 능곡 원당등의 개발로 역시 교통수요의 급증
이 예상되는 경의축은 기존 노선을 복선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말까지 타당
성조사와 함께 대안별 소요비용과 편익수준 검토를 마치고 연말까지는 노선별
투자우선순위를 확정해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