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당은 김영삼 민주당총재 초청으로 내달하순 도이 위원장이나
야마구치 서기장의 한국방문을 검토중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 현재로선 야마구치 서기장이 갈듯 ***
사회당은 작년 10월 이시바시 전위원장이 사실상 당대표로 방한, 한국과
정식교류를 텄으나 현직 위원장 또는 서기장의 방문은 지금까지 없었다.
야마구치 서기장은 지난 26일 도쿄에 온 민주당의 김재광 의원으로부터
김총재의 정식초청을 받았으며 오는 11월2일 당3역 회의에 이를 올려 결말을
낼 예정이라고 아사히는 전하면서 현재로는 야마구치 서기장이 갈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세 폐지법안을 둘러싼 국회심의와 중의원 해산문제등도
걸려있어 11월 하순이 방한계획이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사회당 수뇌의 방한은 김영삼 민주당 총재의 금년초 일본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파칭코업계 헌금문제로 북한과의
밀착관계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당의 한반도 정책이 북한
일변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한편 난항을 겪고있는 야당연합정권
협의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속셈도 작용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