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대형공사들이 쏟아진다.
이는 분당/일산의 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에 착공함으로써 시멘트 철근등 건축자재뿐아니라 기능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기위한것이다.
1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한 공공공사는
올목표(1조4,000억원)의 25%인 1조553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11,12월
두달동안에 무려 200여건 9,000억-1조원의 추가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 대형공사, 신도시개발과 겹쳐 부실공사 우려 ***
특히 2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 69건(8,840억3,200만원)은 신도시개발과
같은 시기에 착공될 경우 자재품귀현상및 인건비상승이 우려되는데다
자재값 인상에 따른 부실공사가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발주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건설업계는 국내 제품가격의 인상이 예상되는 시멘트 철근및
골재등을 미리 준비하는 한편 포크레인 페이로더등 건설장비의 효율적인
운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마다 연말엔 다음해로 넘기지 않으려는 공사가
10-20%증가, 발주되기는 했지만 올연말처럼 2개월동안에 1년치에 달하는
공사물량이 폭주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 차관도로공사 21건, 지하철 3호선 6개공구등 100억이상 공사 32건 ***
주요 공사는 건설부의 IBRD(세은)차관공사인 신탄진-청주간 도로확/
포장공사(226억9,000만원)를 비롯 차관도로공사 21건, 서울시종합건설
본부의 지하철 3호선 6개공구, 울산항건설사업소의 울산항동방파제
축조공사 (377억8,800만원)등 100억원 이상의 공사가 32건이나 되고있다.
또 40억원 이상의 공사는 인천시공영개발사업단의 청리도 쓰레기 매립
장 조성(42억5,800만원)과 인천시 건설사업소의 농산물도매시장의
경원선창동역구내횡단지하도(42억6,400만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