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은 최근 미국내 프레스및 엔진생산공장을 인수, 승용차의
독자개발체제를 갖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혜주에 대규모 자동차공업 도시건설을
추진중인 통일그룹은 팬다자동차생산을 위해 최근 미국 GM의 프레스 공장을
인수했으며 또다른 승용차엔진생산공장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현지 프레스/엔진생산공장 인수 ***
GM의 해밀튼프레스공장은 오하이오주에 있으며 4만4,000평규모로 1년전에
문을 닫았으며 생산설비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공장은 문을 닥기전 2,500여명의 근로자가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은 또 다른지역의 엔진생산공장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통일측은 회사이름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
*** 공장설비 중국이전 경제성검토 ***
통일은 이들공장설비의 대부분을 중국 혜주로 이전하거나 국내에 들여와
생산하는 2가지 방안을 놓고 경제성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GM의 해밀튼공장은 통일그룹의 미국현지법인인 팬다자동차회사의 본사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팬다자동차회사는 이미 승용차모델설계회사인 디트로이트소재 크리에이트
인더스트리를 통해 승용차 픽업 해치백 밴등의 모델설계를 끝냈다.
*** 94년 연10만대 / 95년 30만대 생산추진 ***
통일은 또 엔진설계전문회사로부터 설계도를 넘겨받아 직접 엔진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통일은 이같은 승용차생산에 따른 일련의 작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그룹은 오는 94년까지 연간 1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95년에는 연간
3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