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이무응군(23.
산업심리4)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4월 서총련 북부지구의장으로 선출된뒤
10여차례에 걸쳐 각종 교내외 불법집회와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20일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군을 뒤쫓아오다
이날하오 2시20분께 성균관대에서 학생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마라톤대회를 주도하기 위해 동료 학생들과 함께 선도차에 탑승해 교문을
빠져 나오던 이군을 발견, 붙잡았다.
한편 성대생 2,000여명은 이군이 연행된데 항의, 교문밖으로 진출,
도로를 점거한 채 돌과 화염병등을 던지며 2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