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김채연(19·수리고·사진)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 총점 147.56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1.88점) 합산 최종 219.44점을 얻었다. 쇼트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후반부 트리플 플립 도중 넘어져 총점 211.90점에 그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23번째로 은반에 오른 김채연은 휴고 시너드(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에 맞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룹 점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트리플 살코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깔끔하게 선보였다.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김건희(17·시흥매화고)가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중국 야부리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돼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건희에게 금메달이 주어졌다.조수영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 조광아이엘아이가 대유 주식 5.28%를 공개매수한다고 13일 공고했다. 14일부터 3월 7일까지 주당 2300원(거래 정지 가격)에 매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130만4347주다. 총 매수 금액은 30억원이다.공개매수자인 조광아이엘아이는 산업용 특수밸브에 해당하는 안전밸브 생산 업체로, 대유 지분 22.05%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공개매수 대상인 대유는 비료와 농약,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한다. 대유는 김우동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2023년 4월 26일부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이태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회동을 갖고 통 크게 통합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자는 데에 공감했다. 다만 김 전 지사의 개헌 제안에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답하며 이견을 내비쳤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13일 후 국회에서 만나 약 90분간 회동을 갖고 4가지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두 사람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가 당의 통합을 위해 '당에서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을 보듬어 줄 때가 됐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표도 공감해 '통 크게 통합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로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을 비롯한 오프라인에서 당원들이 당원 중심으로,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참여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깊이 공감하고 그렇게 하겠다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의원은 "(두 사람은)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다만 두 사람은 개헌 주제와 관련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이 대표에게 자신의 '2단계 개헌론'을 언급했다. 2단계 개헌론은 △계엄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 후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본격적인 개헌에 돌입하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