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내년부터 생명과학과를 신설하고 최근 선진각국이 관심을
쏟고 있는 제놈(GENOM)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는등 유전공학분야를 크게
강화시키기로 했다.
*** 제놈 프로젝트 추진 ***
2일 오전 포항공대영빈관에서 열린 노벨상수상자 11인 초청조찬회에서
포항제철의 박태준회장은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포항공대를 물리 화학 생물등
각분야를 망라하는 공과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80년 노벨화학상수상장인 길버트박사의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포항공대의 장래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2-3년전부터 계획을 세워 내년도
부터 생명과학과를 신설키로 했따''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에 관련교수와
연구인력을 확보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전인자를 컴퓨터로 종합분석하여
이를 응용하는 거대한 연구과제인 제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포항공대를 관련기업의 재정지원만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자립
계획을 세워 규모가 큰 공과대학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