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군경 비상경계태세 돌입 ****
약 9,000명의 마르코스 지지자들이 마르코스의 구국안장을 요구하며 3일
마닐라 외곽에 도착함으로써 마닐라 일원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필리핀
경찰은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이들은 10일전 마르코스의 고향인 북부 일로코스 노르테주의 바다크를 떠나
471km를 행진한 끝에 마닐라 외곽에 도착, 이날중으로 시중심가로 진입할
예정이다.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은 이날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 시위 대처방안을 논의
하는 한편 군에 대해서는 시위군중에 자제력을 행사할 것을 명령했다.
레나토 드 빌라 필리핀군 참모장은 시위자들에 의한 폭력사태에 대비,
마닐라 일원에 군을 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