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노래경연대회에 이어 2일 하오6시 고려대 중강당에서 한국고등학생
기독교총연맹등 3단체로 구성된 "학생주간 행사를 위한 학생단체 준비위"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겨레의 앞날은 우리가 주인되는 학교에서"라는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전경 3개중대 400여명을 고대정문과 후문에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해 중고생들의 출입을 막고 대회를 원천봉쇄했는데 고대생 100여명은
이에 항의,후문골목길에서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5시께
자진했다.
**** 연행후 좌경세력연계 답변유도 사과요구 ****
행사를 봉쇄당한 중고생 일부는 하오 5시30분께 서울동대문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전날
안전귀가를 보장했음에도 학생들을 연행한 점 <>조사과정에서 좌경세력과의
연계를 목적으로 답변을 유도하려한 점 <>시교위가 집회가 참가한 학생들을
처벌토록 명단을 각 소속학교에 통보한 점등을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