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경찰서는 3일 고교생들에게 외상으로 당구를 치게한후 그대신
강제로 당구장에서 일을 시킨 서울 은평구 응암동 111의1 은성당구장 주인
김성률씨(30)를 미성년자보호법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부터 고교생 한모군 (16/서울S공고2년)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15만5,000원 상당의 외상당구를 치게 한후
"외상값을 값지않으면 부모와 학교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외상값 명목으로 당구장 청소를 강제로 시키는등 지금까지 고교생 5명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외상당구를 치게 한 다음 같은방법으로 일을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