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근로자 구성비율이 생산직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기술직종사자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구미공단본부가 밝힌 단지내 종사자의 구성비율은 지난 84년의
경우 전체근로자 5만1,044명 가운데 생산직이 4만3,666명으로 85.5%,
기술직은 7,378명으로 14.4%, 그리고 85년 역시 생산직 86%, 기술직
14%의 비율을 보였다.
*** 노사분규로 시설자동화 추진 영향 ***
그러나 지난 87년 노사분규를 치른 이후 업체별로 근로자의 증가에 따른
인력관리상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당수의 업체들이 시설자동화를 추진, 지난 88년에는 기술직사원이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인 1만4,152명으로 늘어난 반면 생산직은 80% (5만8,063명)
로 떨어졌고 다시 올들어서는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근로자 7만4,941명
가운데 기술직이 21%인 1만5,738명, 생산직은 79%인 5만9,203명으로 기술직
근로자가 크게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