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불황등으로 소액보증보험대출에 따른 부작용도 점차 심화, 보험회사
들이 대출금을 떼이거나 보증기관에 대환을 요구한 보험사고가 4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생보사들이 보증보험회사의 보증
을 담보로 계약자들에게 대출을 했다가 대출이자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보증보험회사에 원리금의 상환을 요구한 건수는 398건, 금액은 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보증보험 250건 16억 대신 갚아줘 ***
이같은 규모는 지난 5월말의 40건(3억1,000만원)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보증보험회사는 이중 250건(16억6,000만원)을 보험사등 대출기관
에 이미 대신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소액보증보험과 관련된 보험사고가 점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 대출이 보험사의 보험유치와 연계돼 무리하게 크게 풀려 나갔으며
이중 상당한 액수가 증시, 부동산등 시장으로 흘러들었다가 경기위축으로
자금이 묶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관계자들은 이달부터 보증보험담보대출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치 못하는데 따른 보험사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