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부터 빠져 나가는 일본업체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업체의 철수는 한국내 노조결성과 임금인상이 가장 큰 이유로 이들은
임금이 보다 낮은 중국등지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실업발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식의 이들 일본업체에 대한
비판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 미산 - 이리 수출자유지역서 가장 많이 빠져나가 ***
철수기업들은 마산및 이리 수출자유지역에서 가장 많고 올들어 이미 빠져
나갔거나 철수를 계획하고있는 일본계 업체는 한국 미쓰다 전기, 한국판창,
한국 다나싱, 아시아 스와니, 극동 파스너등이고 한국동경전자와 한국
시티즌은 인원을 대폭 삼각했다고 한다.
도쿄에 본사를 둔 미쓰다 전기가 100% 출자, 지난 72년 설립한 마산소재
한국 미쓰다 전기(자본금 70억원, 전자제품의 코일등 생산)의 경우, 지난달
14일 회사측이 노조에 도산을 통보했다.
본사의 경영관리 본부는 3년전 노조설립이후 지금까지 임금이 약2배이상
올라 인원삭감등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려 했으나 결국 자연도산 상태에
이르러 한국에서 손을 떼 중국으로 머리를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손장갑을 만드는 이리의 아시아 스와니(자본금 4억1,300여만원)은
누적적자가 4억4,000만원에 달해 자본금을 잠식하고 있으며 노조의 요구도
갈수폭 높아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해외생산 거점을 중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아사히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