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하는 동유럽...폴란드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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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등 각종 물자부족 서방 지원 고대 ***
폴란드에서 어느 직업계층을 막론하고 "지금 당신네 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열이면 열사람 열사람다 "경제"라고 대답한다.
어느시대 어느나라든지 경제가 제일 큰 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금년말까지 인플레 900%, 이대로 놔두변 내년말까지는 4,000%가 될
것 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보면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수도 바르샤바 시내는 어딜가나 긴긴 기다림의 행렬이다.
*** 살인적 인플레 자고나면 물가 껑충 ***
상점이 크고 작고 간에, 식품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몇시간씩 기다려야
자기 차례가 오는 것이 보통이고 그나마 그 물건이 있으면 다행이다.
오랜 공산체제에서 순치가 잘된 탓인지 군말없이 잘 기다리는 풍경이
신기할 정도다.
빵과 고기를 파는 곳은 더 붐빈다.
금년들어서만 인플레가 700%라니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뛰고 있는 것이다.
소련을 제외한 동구권 최고의 외채 (400억달러), 막대한 예산적자 (연간 2
억달러), 매월 100%의 살인적 인플레, 물자부족, 원자재부족, 생산현장의
비능률, 원시적인 서비스산업...어딜보나 폴란드 경제는 밑바닥이다.
*** 외채 400억 - 예산적자 27억달러로 허덕 ***
우선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까지의 인플레가 당면한 최대 걱정인데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900 - 1,000% 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그래서 폴란드 정부는 미국과 유럽등 서방세계에 긴급한 식랑원조와
함께 향후 3개월간의 긴급물자 수입지원자금으로 5억달러를 요청해 놓고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 숨통이 트이는 것은 아니고 국내적으로도 통화긴축, 정부
예산 긴축, 임금억제 등 최대한의 비상대책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 생필품등 각종 물자 부족 심각 ***
경제의 자생능력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서방세계의 원조에 커다란
기대를 안고 있는데 단기 안정계획의 집행을 위해서는 당장 최소한 27억달러
장기안정계획을 돕기위해서는 향후 3년간에 걸쳐 30억달러가 소요된다고
한다.
또한 여기에 폴란드가 안고 있는 외채 400억달러에 대한 상환계획을 재조정
하는 문제를 포함시켜야 한다.
폴란드의 조급한 사정에 비하면 미국과 유럽등 서방의 동작은 워낙 굼뜬
것이지만 그러나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전후 유럽을 부흥케 했던 미국의 마셜플랜과 같은 과감한 집중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서방 7개국 정상회담서 폴란드에 2억달러 넘는 비상식량 원조 제공 ***
이미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와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폴란드를 다녀왔고 11월초에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정상급외에도 소련의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최근 폴란드를 방문한 것을
비롯, 서방과의 각교급 접촉도 눈에 두드러진다.
24개 서방국가들로 구성된 유럽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폴란드와 헝가리를
돕기위한 2차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에앞서 지난 7월 파리에서 열린 서방
7개국 정상회담이 폴란드 구호대책을 거론했었는데 이 결과로 우선 폴란드에
2억 9,500만달러어치의 비상식량원조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유럽위원회 2차회의에서는 각국의 개별원조와는 별도로 폴란드의 경제구조
재편계획을 돕기위해 6억 5,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7월 폴란드를 방문했을때는 1억달러의 기업지원자금,
1,500만달러의 오염방지 자금, 1억 800만달러의 식품지원등을 공약했었는데
민주당 지도층에서는 이러한 부시의 지원계획을 가리켜 "병적이리만큼 소심한
처방"이라고 비난하고 폴란드와 헝가리에 향후 3년간에 걸쳐 12억 달러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 당장 식량걱정...신속한 원조 원해 ***
서독은 개별적인 지원계획으로 13억 마르크를, 이탈리아는 4억 달러를
오스트리아는 1억실링을, 영국은 기술훈련기금으로 4,500만달러, 노르웨이는
2,600만달러, 덴마크는 4,000만달러를 비상식량원조자금으로 지원할 예정
이다.
그러나 유럽국가들의 지원은 우선 IMF (국제통화기금)및 세계은행과
폴란드간에 관련협정을 타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아직은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폴란드가 서구 제국을 향하여 "왜 망설이고 있는가, 빨리 행동으로
옮기라"고 재촉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폴란드 당국은 지난 7월 부시 대통령이 왔을때도 식량 300만톤과 고기
2만 5,000톤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는데 경제구조의 전환보다 당장 먹고
살 일이 걱정인 것이다.
그래서 폴란드의 금년겨울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매수운 겨울" 이
될 것이라고 들 말한다.
인플레를 잡기위해서 막대한 국가보조금삭감, 정부투자삭감, 국채발행등을
통한 통화환수등 적극적인 처방을 쓰고 있지만 약효를 보자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유재산제와 시장경제를 확대하기 위해 독점금지법,
파산법등 자본주의 경제체제 관련법을 제정하고 외국인 투자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반조치와 아울러 즐로티화의 태환성을 높힐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금년들어 9월말 현재 외국인투자자유화와 기업소유권
보호조치등에 힘입어 500개의 외국인기업이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으나
총투자규모는 1억 1,000만달러 (기업평균 22만달러)에 불과한 것이
유감이라고 밝히고 있다.
*** 서방 차관 운영할 전문기술 - 관리기술 부족 심각 ***
왕년에 폴란드 경제를 쥐고 흔들었던 중앙경제기획부의 마르친 리비츠키
차관은 왜 그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됐느냐는 질문에 서방의 차관을 제대로
운영할 전문기술과 관리기술의 부족때문에 기대했던 개발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시설을 들여와도 원자재를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미국산 양계를 대기업화하려고 했을때 닭들이
미국사료를 선호했지만 사료를 제때에 수입하지 못해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료들의 부패와 비능률도 빼놓을수 없는 요인이었다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 공산 경제체제하에서 서방차관 효과없어 ***
그는 결과적으로 서방차관은 폴란드에 매우 긴요했지만 경제구조와 기술,
공산주의적 경제 "마인드"로서는 소화불능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폴란드는 매년 차관원리금만 30억-40억달러를 상환해야 하는데 70년대
까지만해도 연 20억달러정도 흑자를 올리던 무역이 이제 거꾸로 80억달러
정도의 적자가 됐기 때문에 그들의 채권단인 파리클럽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폴란드 경제의 회생약은 뭐니뭐니해도 달러이다.
달러를 모으기 위한 비상수단은 거리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폴란드에서는 환율이 공식환율과 특별환율 (프리미엄 레이트)등
2중주로 되어 있다.
외국인은 1달러대 1,700즐로티의 공식환율을 적용받지만 폴란드 국민은
1달러대 7,000즐로티의 다른 환율을 적용받게 되어 있다.
*** 달러환율 내국인 우대적용...달러 확보 목적 ***
따라서 두 환율의 차이가 무려 4 대 1 로 벌어져 있어 같은 1달러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4배로 커졌다 줄어졌다 하기 때문에 자칫 혼란을 일으키기
쉬운데 이제도는 폴란드 내국인의 달러가 그들의 장롱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공금융기관으로 모이도록 하기 위한 유도작전이다.
폴란드 사람들도 은행보다는 사금고를 선호한다고 한다.
거리의 은행이나 환전소에는 그날그날 내국인 환율이 대문짝만하게 공시
되어 시선을 끄는데 특히 환전소를 누구나 운영할수 있는 것도 폴란드
경제자유화의 한 단면이라 하겠다.
마조비에츠키 총리도 지난 8월 취임식때 "인플레로 우리경제가 파멸될지
모른다"고 경고했고 바웬사도 "경위기가 결국 내전을 유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서도 그 긴박감을 읽을 수 있는데 정부는 "1년만 참으면
된다"고 설득하고 있으나 폴란드의 보통사람들이 인플레로 인한 희생을
얼마나 견디어 낼지가 폴란드의 운명과 직결된 변수라 하겠다.
폴란드에서 어느 직업계층을 막론하고 "지금 당신네 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열이면 열사람 열사람다 "경제"라고 대답한다.
어느시대 어느나라든지 경제가 제일 큰 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금년말까지 인플레 900%, 이대로 놔두변 내년말까지는 4,000%가 될
것 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보면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수도 바르샤바 시내는 어딜가나 긴긴 기다림의 행렬이다.
*** 살인적 인플레 자고나면 물가 껑충 ***
상점이 크고 작고 간에, 식품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몇시간씩 기다려야
자기 차례가 오는 것이 보통이고 그나마 그 물건이 있으면 다행이다.
오랜 공산체제에서 순치가 잘된 탓인지 군말없이 잘 기다리는 풍경이
신기할 정도다.
빵과 고기를 파는 곳은 더 붐빈다.
금년들어서만 인플레가 700%라니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뛰고 있는 것이다.
소련을 제외한 동구권 최고의 외채 (400억달러), 막대한 예산적자 (연간 2
억달러), 매월 100%의 살인적 인플레, 물자부족, 원자재부족, 생산현장의
비능률, 원시적인 서비스산업...어딜보나 폴란드 경제는 밑바닥이다.
*** 외채 400억 - 예산적자 27억달러로 허덕 ***
우선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까지의 인플레가 당면한 최대 걱정인데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900 - 1,000% 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그래서 폴란드 정부는 미국과 유럽등 서방세계에 긴급한 식랑원조와
함께 향후 3개월간의 긴급물자 수입지원자금으로 5억달러를 요청해 놓고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 숨통이 트이는 것은 아니고 국내적으로도 통화긴축, 정부
예산 긴축, 임금억제 등 최대한의 비상대책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 생필품등 각종 물자 부족 심각 ***
경제의 자생능력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서방세계의 원조에 커다란
기대를 안고 있는데 단기 안정계획의 집행을 위해서는 당장 최소한 27억달러
장기안정계획을 돕기위해서는 향후 3년간에 걸쳐 30억달러가 소요된다고
한다.
또한 여기에 폴란드가 안고 있는 외채 400억달러에 대한 상환계획을 재조정
하는 문제를 포함시켜야 한다.
폴란드의 조급한 사정에 비하면 미국과 유럽등 서방의 동작은 워낙 굼뜬
것이지만 그러나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전후 유럽을 부흥케 했던 미국의 마셜플랜과 같은 과감한 집중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서방 7개국 정상회담서 폴란드에 2억달러 넘는 비상식량 원조 제공 ***
이미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와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폴란드를 다녀왔고 11월초에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정상급외에도 소련의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최근 폴란드를 방문한 것을
비롯, 서방과의 각교급 접촉도 눈에 두드러진다.
24개 서방국가들로 구성된 유럽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폴란드와 헝가리를
돕기위한 2차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에앞서 지난 7월 파리에서 열린 서방
7개국 정상회담이 폴란드 구호대책을 거론했었는데 이 결과로 우선 폴란드에
2억 9,500만달러어치의 비상식량원조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유럽위원회 2차회의에서는 각국의 개별원조와는 별도로 폴란드의 경제구조
재편계획을 돕기위해 6억 5,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7월 폴란드를 방문했을때는 1억달러의 기업지원자금,
1,500만달러의 오염방지 자금, 1억 800만달러의 식품지원등을 공약했었는데
민주당 지도층에서는 이러한 부시의 지원계획을 가리켜 "병적이리만큼 소심한
처방"이라고 비난하고 폴란드와 헝가리에 향후 3년간에 걸쳐 12억 달러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 당장 식량걱정...신속한 원조 원해 ***
서독은 개별적인 지원계획으로 13억 마르크를, 이탈리아는 4억 달러를
오스트리아는 1억실링을, 영국은 기술훈련기금으로 4,500만달러, 노르웨이는
2,600만달러, 덴마크는 4,000만달러를 비상식량원조자금으로 지원할 예정
이다.
그러나 유럽국가들의 지원은 우선 IMF (국제통화기금)및 세계은행과
폴란드간에 관련협정을 타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아직은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폴란드가 서구 제국을 향하여 "왜 망설이고 있는가, 빨리 행동으로
옮기라"고 재촉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폴란드 당국은 지난 7월 부시 대통령이 왔을때도 식량 300만톤과 고기
2만 5,000톤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는데 경제구조의 전환보다 당장 먹고
살 일이 걱정인 것이다.
그래서 폴란드의 금년겨울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매수운 겨울" 이
될 것이라고 들 말한다.
인플레를 잡기위해서 막대한 국가보조금삭감, 정부투자삭감, 국채발행등을
통한 통화환수등 적극적인 처방을 쓰고 있지만 약효를 보자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유재산제와 시장경제를 확대하기 위해 독점금지법,
파산법등 자본주의 경제체제 관련법을 제정하고 외국인 투자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제반조치와 아울러 즐로티화의 태환성을 높힐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금년들어 9월말 현재 외국인투자자유화와 기업소유권
보호조치등에 힘입어 500개의 외국인기업이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으나
총투자규모는 1억 1,000만달러 (기업평균 22만달러)에 불과한 것이
유감이라고 밝히고 있다.
*** 서방 차관 운영할 전문기술 - 관리기술 부족 심각 ***
왕년에 폴란드 경제를 쥐고 흔들었던 중앙경제기획부의 마르친 리비츠키
차관은 왜 그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됐느냐는 질문에 서방의 차관을 제대로
운영할 전문기술과 관리기술의 부족때문에 기대했던 개발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시설을 들여와도 원자재를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미국산 양계를 대기업화하려고 했을때 닭들이
미국사료를 선호했지만 사료를 제때에 수입하지 못해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료들의 부패와 비능률도 빼놓을수 없는 요인이었다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 공산 경제체제하에서 서방차관 효과없어 ***
그는 결과적으로 서방차관은 폴란드에 매우 긴요했지만 경제구조와 기술,
공산주의적 경제 "마인드"로서는 소화불능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폴란드는 매년 차관원리금만 30억-40억달러를 상환해야 하는데 70년대
까지만해도 연 20억달러정도 흑자를 올리던 무역이 이제 거꾸로 80억달러
정도의 적자가 됐기 때문에 그들의 채권단인 파리클럽의 신세를 지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폴란드 경제의 회생약은 뭐니뭐니해도 달러이다.
달러를 모으기 위한 비상수단은 거리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폴란드에서는 환율이 공식환율과 특별환율 (프리미엄 레이트)등
2중주로 되어 있다.
외국인은 1달러대 1,700즐로티의 공식환율을 적용받지만 폴란드 국민은
1달러대 7,000즐로티의 다른 환율을 적용받게 되어 있다.
*** 달러환율 내국인 우대적용...달러 확보 목적 ***
따라서 두 환율의 차이가 무려 4 대 1 로 벌어져 있어 같은 1달러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4배로 커졌다 줄어졌다 하기 때문에 자칫 혼란을 일으키기
쉬운데 이제도는 폴란드 내국인의 달러가 그들의 장롱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공금융기관으로 모이도록 하기 위한 유도작전이다.
폴란드 사람들도 은행보다는 사금고를 선호한다고 한다.
거리의 은행이나 환전소에는 그날그날 내국인 환율이 대문짝만하게 공시
되어 시선을 끄는데 특히 환전소를 누구나 운영할수 있는 것도 폴란드
경제자유화의 한 단면이라 하겠다.
마조비에츠키 총리도 지난 8월 취임식때 "인플레로 우리경제가 파멸될지
모른다"고 경고했고 바웬사도 "경위기가 결국 내전을 유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서도 그 긴박감을 읽을 수 있는데 정부는 "1년만 참으면
된다"고 설득하고 있으나 폴란드의 보통사람들이 인플레로 인한 희생을
얼마나 견디어 낼지가 폴란드의 운명과 직결된 변수라 하겠다.